건축학과(5년제)

Wonkwang University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가 설계한 남원 덕과초등학교, 제24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금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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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는 남원 덕과초등학교 설계로 제24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하였다.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은 예술적 가치와 상징성이 뛰어나고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건축물에 대해 건축 전공 대학생, 설계자 등에게 수여하는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축 공모전이다.

지난 6월부터 작품 공모를 통해 113점이 출품됐는데, 이는 80여 점에 불과했던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며,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설계를 담당한 박기우 교수는 언어가 아닌 아이들의 행동, 그림, 노래로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이 쉽게 그림 그리고 즐겁게 만드는, 학교 전체가 커다란 놀이 공간을 상상했다. 레고로 만든 미끄럼틀과 교실, 불규칙과 충돌하는 도서관, 모서리 다락방 등 아이들이 꿈꾸는 불규칙한 질서를 설계도면에 옮겼다. 동화 속 이야기처럼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이 없는 공간을 꿈꿨다. 그리고 지역의 낮은 산들의 자연환경을 상징적 이미지로 살려 학교로서의 역할과 지역주민의 문화 및 여가활동의 장소가 되도록 중앙엔 높은 층고의 오픈된 도서관, 식당, 강당, 컴퓨터실 등을 제공하여 방과 후 지역주민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교실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크게 가상의 영역만 구분하여 현재 극변하는 스마트 교실의 활용 및 미래의 다양한 교육방법과 학제의 변경에 쉽게 변화, 확장 가능토록 고정된 벽이 아닌, 움직이는 슬라이딩 책장과 무빙월을 사용하였다. 또한 교실의 높은 층고를 활용하여,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 갈수 있는 작은 다락방을 설계하였으며, 다양하고 즉흥적인 비밀스런 아지트공간을 만들었고 그 곳에 음악, 미술, 과학, 스포츠 등의 놀이재료들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계 개념을 전했다.